지금까지와는 다른 창업, 새로운 환경에서 준비하세요!

 

2017년 상반기 창조경제타운 부처사업설명회

 

 


2016년은 여러모로 복잡한 해였습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쉽지 않은 시기였는데요,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이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습니다. 국내외적인 불확실성은 커지는데 비해 경제회복은 더디기만 하고 투자를 받거나 자금을 구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요.

 

새해에는 어떨까요? 올해의 혼란이 어떤 식으로든 안정을 찾을 테니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닐테지만, 2017년 역시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렵긴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의 수익을 예상하고 움직여야 하는 창업자에게는 더없이 불리한 여건이죠.


이처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창조경제타운과 연계기관들이 지난 해보다 업그레이드된 정책을 준비했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창조경제타운을 찾은 창업자들이 얻을 수 있는 지원사항들을 부처설명회 현장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2월 10일, 서울 선릉의 디캠프 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습니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부터 인생의 두 번째 도전을 준비하는 머리 희끔한 은퇴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창조경제타운에 쏠린 사람들의 관심을 짐작할 수 있군요.

 

 

 


박영욱 창조경제타운기획실 실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설명회는 이규홍 선임연구원의 창조경제타운 소개로 이어졌습니다.

 

설명회 현장에 모인 분들이 워낙 다양하다 보니 아무래도 창조경제타운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필요했겠지요. 아울러 2016년 한 해 동안 창조경제타운이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됐는지 소개할 필요도 있었을테고요.

 

이규홍 연구원은 특히 라이토즈배터리, 안면인식시스템, 리플버즈, 인웨이브 등 창조경제타운이 함께 한 주요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들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창조경제타운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설명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약 20분 간의 발표가 끝난 후, 이어진 순서에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박정수 선임연구원이 부처연계사업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부처연계사업은 여러 정부 부처에서 추진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사업인데요, 박정수 선임연구원은 수많은 지원사업을 하나하나 소개하기보다 부처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팁을 주려 노력했습니다.

 

박정수 선임연구원은 바이오 분야는 검증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에너지 분야는 사업 단위가 너무 커서, ICT 분야는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소재 분야는 준비된 창업자들이 많이 참여해서 선정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부처연계사업을 신청할 때는 사업별로 특성을 고려해서 지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라 관리 규정이 복잡하고 깐깐하니 공공연구기관과 함께 지원을 신청하는 방식의 바우처형이 유리하다는 충고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는 평가에 대한 피드백을 꼼꼼하게 할 예정이라 지원시 실제 R&D 과정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6~8개월 밖에 되지 않으니 서두르라고 하네요.

 

 

 

 

다음 발표자로 나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차철원 연구원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아이디어는 있으나 본격적인 R&D 여력이 없는 기업들에게 연구개발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인데요, 창조경제타운의 지원을 받는 분들은 이 중 창업 후 7년이 지나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조경제연계지원사업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창조경제타운 연계사업은 추천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서면평가를 할 필요가 없어 서류작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하네요.

 

단, 목표를 제시할 때 아무리 부족해 보이는 지표라고 하더라도 실현 가능한 수치를 제시해야 문제가 없다는 조언도 덧붙였습니다. R&D를 지원하는 사업이라 개발된 기술에 대한 평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K-ICT 디바이스랩을 소개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정지범 팀장은 이 사업이 현금을 지원하는 사업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 사업의 핵심은 ICT 스타트업 기업들에 대해 각종 교육이나 제품화, 인증과 같은 제반 업무들을 지원하는 '지역 ICT 산업의 거점'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지원사업을 통해 2016년 한 해 동안 20개의 제품을 출시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취지에는 투자지원 이상으로 충실한 사업인 셈이지요.

 

 

 

 

잠깐의 휴식시간이 지난 후에는 신용보증기금 동부창업성장지점의 정병근 차장이 유망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분들에게는 유망창업기업지원 프로그램을 특히 추천했는데요, 이는 창업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하고 보증서를 제공함으로써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단 창업할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창업하기 전에 상담해야 하고, 지원가능한 업종을 확인하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창조경제타운과의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아이디어실현 보증, 창업 후 3년 이내의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한 퍼스트펭귄 보증, 지식재산권 관련사업을 위한 지식재산 보증을 창조경제타운의 창업자들이 활용하기 좋은 서비스로 소개했습니다.

 

 

 

 

이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송용준 팀장이 6개월 챌린지플랫폼 사업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 사업은 특정 분야나 단계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타 사업과 달리, 아이디어 발굴, 선정, 육성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역 혁신센터가 수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센터마다 프로그램 디렉터가 있어서 아이디어 발굴과 멘토링을 모두 수행하는, 말하자면 스카우터나 리크루터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특히 올해에는 대전의 특구본부가 아이디어에 대해 일괄 심사하던 것을 각 지역센터가 자체적으로 심사, 선정하는 등 센터별 권한이 커져서 더 효율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말하자면 창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역 혁신센터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이 때문에 타운보다는 센터쪽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다만 모든 사업에 지원이 가능한 것은 아니고 특허 여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특허를 받을 수 없는 디자인, 패션, 캐릭터 관련 사업은 지원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창조경제타운의 정도범 선임연구원이 창조경제타운의 새로운 서비스, 온라인 멘토링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멘토와 멘티가 1:1로 상담하는 1:1 멘토링과 다수의 멘토가 조언해주는 1:N 멘토링이 있는데요, 현재 1:N 멘토링은 아직 실험적인 단계라 1:1 멘토링 서비스를 활용해야 하지만 향후에는 다수 멘토와의 상담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멘토링은 꼭 직접적인 사업화로 연결하지 않더라도 아이디어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차원에서 수행할 수도 있으니 누구나 부담없이 지원해보라고 하네요.

 

 

 

 

세 시간 가까이 이어진 이날 설명회에서 발표자들은 한결같이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창조경제타운을 비롯한 여러 기관들이 창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지원 서비스를 찾으려면 지원자가 직접 정보를 구해봐야 한다는 것이지요.

 

다양한 질문이 오갔던 현장의 열띤 분위기를 보면 2017년 타운과 함께 할 분들은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듯합니다. 창업자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